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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의 젊은이들, '태껸'의 매력에 푹 빠지다

<앵커>

태껸은 우리의 전통 무술이자 중요 무형 문화재지요, 프랑스 파란눈의 젊은이들이 태껸의 매력에 푹 빠져 전수관을 열고 태껸 보급에 나섰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퇴근 무렵, 파리 외곽의 한 실내체육관.

10여 명의 프랑스 젊은이들이 리듬감있게 태껸 동작을 따라하고 있습니다.

[밖으로 내기!]

우리말 구호와 기합 소리 모두 자연스럽습니다.

[안-가엘/태껸 수련인 : 건강에 아주 좋은 운동인 것 같아요. 다리·팔· 몸통 등 온몸을 움직여서 하는 운동이니까요.] 

이렇게 프랑스에 태껸을 처음 보급한 것은 두 명의 태껸 청년 브레시와 피노입니다.

태껸의 매력에 빠져 한국으로 건너가,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태껸 4단에, 지도자 자격까지 획득했습니다.

[피노/태껸 지도자 : 춤같다고 생각했는데, 겨루기 하다가  택견의 힘을 느꼈습니다.]

유럽 한 복판에 태껸 보급의 기치를 내건 만큼 포부 역시 큽니다.

[브레시/파리 태껸전수관장 : 온 프랑스에서 태껸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럽도 태껸하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태껸 전수관 밖에서도 각종 주요 행사장에서 직접 시범에 나서는 등 태껸 보급에 열심입니다.

우리 전통무술인 태껸이 이제 세계인이 함께 하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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