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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날 유혹하네"…럭셔리해진 경차, 경쟁 치열

<앵커>

기름값이 워낙 오르다 보니까 경차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업체들마다 새 모델을 내놓고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경차라면서 자꾸 값을 올리는 게 한 가지 흠입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아차는 최근 7년 만에 디자인을 완전히 바꾼 신형 모닝을 출시했습니다.

경차 처음으로 6개의 에어백을 적용했고, 스마트키와 선루프, 온열 운전대 등 경차답지 않은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했습니다.

다만 최고급 사양에 풀옵션을 적용하면 1400만 원을 훌쩍 넘어 준중형 수준에 육박하는 점을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심입니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박스형 경차 출시도 예고해 경형 시장 1위를 확고히 힌다는 전략입니다.

GM대우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시보레 스파크로 브랜드 이름을 바꾸며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차와 소형차 중심인 이탈리아 피아트와 일본의 스즈키, 마쯔다도 국내 진출 시기를 조율하고 있어 경차 경쟁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판매된 경차는 모두 16만 5백여 대.

판매 대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였고, 승용차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13.1%로 높아졌습니다.

올해는 비싸진 기름값과 업체들의 새로운 경쟁 구도가 맞물려 경차 시장이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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