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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셋값 상승률 9년 만에 최고…집값 또 상승?

<앵커>

지난달 전셋값이 1월 한 달 기준으로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전세대란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전셋값은 전국 평균 0.9% 올랐습니다.

144개 시·군·구 가운데 무려 134곳이 오른 것으로 1월 상승률로는 2002년 이후 9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서울이 평균 1% 상승했으며 성동 광진 서초가 각각 1.8%, 강남이 1.6%, 수도권에서는 용인 수지가 3.8% 성남 분당이 2.3% 올랐습니다.

전셋값이 내린 곳은 김포와 광명, 인천 남구 3곳에 그쳤습니다.

기존 세입자들이 재계약을 선호하고 있고, 불안한 마음에 수요자들이 미리 앞당겨 전세를 보러다니고 있어, 가수요와 쏠림 현상으로 전셋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중개업소 상대 설문조사에서도 전세 공급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83%에 달했습니다.

지난달 주택 매매값도 전국 평균 0.5% 올라, 지난해 8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류채정/인천시 일신동 : 갑자기 전셋값을 올려달라니까 난감하니까 집을 구입해야 하나 아니면 전세를 올려줘야 하나…]

전세난 속에 일부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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