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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에 여파에 일부 초·중·고 개학연기 잇따라

<앵커>

구제역이 심각한 상태인 충남북과 강원 일부 시군 지역에서 초중고등학교의 개학 연기 또는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상황에 따라 이런 지역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북 교육청은 오늘(7일)부터 도내 초·중·고 100여 곳에 대해 등교 중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진천과 괴산 등 무려 7개 시군에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가 겉잡을 수 없이 번지자, 이들 발생농장 주변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등교를 제한한 겁니다.

이들 학생들은 등교를 하지 않는 대신 체험학습 등을 통해 출석을 인정받게 됩니다.

구제역이 심각한 충남 보령시는 오늘로 예정된 시내 초, 중학교 3곳의 개학을 오는 14일로 일주일 늦췄습니다.

강원도 화천군도 초등학교 3곳 등 초중고 5곳의 개학식을 오는 14일로 연기했습니다.

구제역 발생 지역 내 일부 대학들도 이번 달로 예정된 졸업식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구제역으로 인한 각 학교들의 일정 차질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구제역 확산 저지를 위해 필요할 경우 등교 중지나 개학 연기를 지시한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늘 전국적인 개학 현황을 파악해 추가조치를 내릴 계획입니다.

교과부는 또,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지역 학생들은 미리 학교에 등교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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