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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집, 53억8천… 단독주택 중 최고가

<앵커>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됐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소폭 상승에 그쳤는데, 지역별로는 대전의 단독주택 가격이 많이 오른편입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보유세 산정의 근거가 되는 전국 표준 단독주택 19만 가구의 올해 공시가격이 발표됐습니다.

올해 표준 단독주택 가격은 지난해보다 0.86%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5% 전후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단독주택값은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 1.98% 하락하더니 지난해에는 1.74%, 올해에는 0.86% 오르며 상승세가 둔화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 개발의 영향으로 대전이 3.66%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가 1.23%, 경남이 1.19% 오르며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의 단독주택값은 0.54% 오르는 데 그쳐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주택은 올해 표준 단독주택에 새로 포함된 서울 가회동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자택으로 지난해보다 3천만 원 오른 53억 8천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대별로는 9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 단독주택이 지난해에 비해 0.17% 오른 반면 2천만 원 이하 저가 주택은 1.17%로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3월 2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국토부는 이 기간 중 이의신청을 받아 3월 18일 재조사한 가격을 다시 공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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