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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불 밤새 산 아래로 번져…민가까지 위협

<앵커>

진화되는가 싶던 지리산 불이 다시 번지기 시작하면서 민가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강하게 부는 바람이 문제입니다.

문준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리산 산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불길을 잡아주던 눈이 금세 그친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자 불길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제(30일) 4, 5킬로미터 정도였던 불길은 8킬로미터 이상으로 번졌고, 지리산 7부 능선에서 2부 능선까지 내려와 민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조금 전인 새벽 4시부터 헬기 5대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헬기 14대와 인력 9백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오전까지는 불길을 잡기 어렵다는 관측이어서 이미 임야 12만 제곱미터를 태운 불은 피해를 더 키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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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새까만 밤 하늘로 치솟습니다.

어제 저녁 6시 30분쯤 인천 오류동 합성수지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부지 5백 제곱미터를 태우고 8천 9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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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반쯤엔 경남 진주시 저수지 빙판에서 썰매를 타다 물에 빠진 11살 아들을 구한 50대 아버지가 물에 빠졌습니다.

물에 빠진 부자는 주민 신고로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다행히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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