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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대피' 전세기 투입 요청…인명 피해 없어

<앵커>

이집트 상황이 이렇게 격화되면서 우리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교민 대피용 전세기 투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주 이집트 한국대사관은 이집트의 한인 학교에 일제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한국 기업 주재원들에게도 철수를 권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카이로에 있는 아프리카 지역본부를 임시 폐쇄했습니다.

대사관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교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전세기 투입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윤종곤/주이집트 대사 : 당분간 치안 공백 사태가 지속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전세기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대사관 측은 현재까지 교민 1천여 명과 관광객 수백명을 포함해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 가운데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위가 격화되면서 약탈이 진행되고 있어서 교민들이 운영하는 상점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이로로 가는 우리 항공사들의 항공편은 일단 운항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는 항공사들에게 카이로행 항공편에 대한 탑승을 자제시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또 이집트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코이카 단원 61명도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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