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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주얼리호 오늘 오후 입항…선원 내일 귀국길

<앵커>

해적 시신 처리문제 때문에 그동안 바다에서 대기하던 삼호 주얼리호는 오늘(31일) 오만의 무스카트 항으로 입항합니다. 우리 선원들은 내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임상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해적 시신 문제로 삼호주얼리호의 입항 허가를 내 주지 않았던 오만 정부가 오늘 새벽 입항을 허가했습니다.

[신맹호/외교부 신속대응팀 대변인 : 밤늦은 시간이지만 구두로 통보받았고 무엇보다 오만 해경에서 삼호해운 에이전트에게 입항허가를 통보해 왔습니다.]

삼호주얼리호는 영해 경계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오후 1시쯤 입항 절차를 마치는대로 최영함과 함께 입항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이곳 무스카트 항으로부터 60~70마일 떨어진 먼 바다에 머물러 온 삼호주얼리호는 지난 밤새 항구 가까운 곳으로 이동을 완료했습니다.

검역 등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늦어도 오후 5, 6시쯤에는 배를 항구에 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호주얼리호의 한국인 선원 7명은 모두 귀국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원들은 건강검진 등을 받으며 무스카트에서 하루 머문 뒤 내일 비행기편으로 부산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조용우/삼호해운 인사팀장 : 선원들이 설을 고국에서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정부는 해적들의 시신 8구를 인수하겠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통보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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