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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에서 보낸 하룻밤…해적 '보복 총격' 조사

<앵커>

국내로 압송된 소말리아 해적들은 밤새 유치장에 입감됐습니다. 잠시 뒤 조사가 시작됩니다. 특별수사본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KNN 박성훈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남해경청 특별수사본부 사무실은 밤새 불이 꺼지지 않은 가운데 잠시 후 시작될 재조사를 차분히 준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조사는 오늘(31일) 아침 9시 반 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소말리아 해적들에 대한 오늘 조사에서도 선박 납치 경위와 함께 석 선장에 총상을 입힌 정황 등을 강도높게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적들은 어제 저녁 부산해양경찰서로 호송돼 유치장에 입감된 뒤 밤9시가 넘어서자 곧바로 잠이 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어제 수사에서 해적행위에 사용한 사다리와 스피드 보트 등이 자신들이 쓴 것이 맞다며 해적행위 가담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해적 중 1명은 동료 해적 한 명을 지목해 석선장에게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지목한 해적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수사본부 측은 대질 신문을 통해서라도 혐의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본부 측은 현재 소말리아인 2명 등 4명이 통역을 맡고 있지만 의사소통 문제가 수사 진행에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NN)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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