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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선장, 심장과 폐에 물 가득…내일까지가 고비

<앵커>

연일 이어지던 강추위 일단 오늘(31일) 아침까지만 참으시면 됩니다. 첫소식입니다. 어제 수술을 받은 삼호 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은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가 고비입니다. 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인근 기자! (네, 아주대병원에 나와있습니다.) 네, 석 선장의 상태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수술이 끝난 지 이제 만 27시간이 지났는데요.

석해균 선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에서 지난 밤을 보냈습니다.

석 선장 가족들도 병원 특실병동에서 밤을 지새며 석 선장을 간호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석 선장은 인공 호흡기에 의존하고는 있습니다.

치료의 관건은 온 몸에 균이 퍼지는 패혈증이나 피가 잘 굳지 않는 CID, 즉 범발성 혈액응고이상 증세입니다.

아주대병원 측은 일단 어제 수술로 상태가 악화되는 건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섯 군데나 총에 맞은 석 선장의 부상 정도가 심해서, 골절부위 수술은 장기가 기능을 되찾은 뒤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태가 호전된다고 해도 심장과 폐에 찬 물이 걱정입니다.

또, 체온이 38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은 채 오랜 시간 치료를 받으면서 폐렴 등 합병증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석 선장의 상태는 오늘과 내일이 고비로 보이는데요.

의료진은 오늘 오전 석 선장의 수술경과를 면밀히 살펴본 뒤, 치료 진행 상황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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