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바마 새해 국정연설…한미FTA 비준일정 밝힌다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서 한미 FTA 비준 일정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의회도 이번 안에 한미 FTA와 관련된 청문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미국쪽 비준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내일(25일)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미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상을 밝힐 계획입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국민의 일자리와 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보다 많은 미국제품이 수출될 수 있도록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이번 국정연설을 통해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하면서 미 행정부가 추진중인 비준 일정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미국내 노조들이 한미 FTA로 인해 일자리를 빼앗길 것으로 우려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시장 공략을 통해 일자리가 오히려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신속한 비준을 촉구해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6월말까지 미 의회 비준을 마무리 짓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조만간 비준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에 때맞춰 한미 FTA 비준을 주관하는 미 하원 세입위원회도 내일 한미 FTA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지금까지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비준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여서 이번 주를 기점으로 미국내 한미 FTA 비준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