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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해균 선장, 이르면 오늘 추가 수술…경과 양호

<앵커>

해적들의 총격을 받은 석해균 선장은 복부수술에 이어 오늘(24일) 무릎 수술도 받습니다. 계속 힘든 치료를 감당해야 하지만 2~3주 뒤에는 일어나 걸을 수 있을 것으로 현지 의료진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만 살랄라에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 복부 수술을 받은 석해균 선장은 집중치료실에서 절대 안정을 취한 결과 크게 회복됐다고 의료진이 밝혔습니다.

[알 아자위/담당의사 : 여러 소견 정황상 지난 금요일 오후와 현재를 비교할 때 환자는 아주 많이 회복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석선장 가족과 삼호해운의 동의 아래 이르면 오늘 추가 수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수술 부위는 오른쪽 무릎 바로 위로 총상이 아닌 충격에 의한 골절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술을 앞두고 신선한 혈소판이 필요해 어제도 현지에 사무소를 둔 한국 기업 직원들과 취재진 일부가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설문수/삼부토건 상무  : 당장 수술을 앞에 두고 혈소판이 부족해서 헌혈이 필요하다 그래서 적극적인 마음으로 먼저 달려왔습니다.]

오른쪽 다리 수술이 잘 끝나고 회복이 예정대로 된다면 다음달 중반쯤이면 걸을 수도 있을 거라고 의료진은 내다봤습니다.

[알 아자위/담당의사 : 순조롭게 회복된다면 2~3주 뒤쯤이면 한쪽 발, 아마도 왼발에 의지해 걸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왼쪽 대퇴부의 총상과 왼쪽 팔의 골절상은 부상 정도가 심각해 한국으로 후송된 뒤 정밀 수술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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