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치의 오차도 없었다"…빈틈 없는 완벽한 작전

<앵커>

지금 이렇게 보셨듯이 우리 군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인질 구출에 성공한 배경에는 미국과 오만의 도움이 컸습니다. 덕분에 빈틈없는 작전이 가능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여명작전은 한국, 미국, 오만 세 나라 해군의 공조 속에 준비됐습니다.

작전 개시 한 시간 반 전.

최영함이 삼호주얼리호 왼쪽으로 오만 해군함이 오른쪽을 에워쌌습니다.

상공에는 미 해군 해상초계기 P 3C가 선회하고 있었습니다.

작전 시작 뒤 14분.

P 3C 기가 삼호주얼리호 좌현 선미에 3명, 조타실에 4명, 중갑판에 4명의 해적이 식별됐다는 정보를 알려왔습니다.

최영함은 함수를 오른쪽으로 돌렸습니다.

최영함 우현에서 고속단정들이 출발하는걸 해적들이 못보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공격조 침투를 위한 교란 작전도 정교했습니다.

링스헬기 저격수가 K-6 기관총으로 엄호사격을 했고, 최영함은 탐조등의 강한 불빛으로 해적들의 시야를 가렸습니다.

그사이 UDT 대원 15명을 태운 고속단정들은 신속하면서도 은밀히 삼호주얼리호에 접근했습니다.

구출작전이 시작된다는 한국어 경고방송은 선원들을 피신시키고 해적들을 교란하는 이중효과를 노렸습니다.

새벽 4시58분에 시작돼 4시간 58분 동안 진행된 구출작전은 한치의 오차 없는 군사작전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