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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다다' 불 뿜은 기관총…구출작전 영상 공개

<앵커>

아덴만 여명작전을 촬영한 동영상을 우리 군이 공개했습니다. 4시간 58분에 걸친 UDT 대원들의 작전 모습이 생생하게 촬영됐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새벽 4시 58분.

UDT 고속단정이 바다에 내려지면서 작전이 시작됩니다.

곧이어 최영함의 M60 기관총이 불을 뿜습니다.

해적들이 산발적인 공격에 넋을 빼앗긴 사이 첫 번째 공격조가 삼호주얼리호 선미 쪽 갑판에 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6시 26분.

UDT 대원들은 3층과 4층 사이 좁은 계단에서 해적 1명을 사살하고 불과 4분 만에 조타실을 장악합니다. 

6시 32분.

다른 대원들은 미로 같은 통로를 수색해 해적 4명을 추가 사살하고 해적 두목도 소탕했습니다.

해적 8명이 숨진 상황에서, 남은 5명은 저항 의지를 상실한 채 투항하거나 생포됐습니다.

[저격수 이외 사격하지 말 것.]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선원 21명은 피랍 6일 만에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선원들은 대한민국 해군이 선박을 장악했다는 UDT 대원들의 육성발표에 부둥켜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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