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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연아' 김해진, 종합선수권서 역전 우승

합계 157.05점…개인최고점 8.27점 경신

<앵커>

피겨 종합선수권 여자 싱글에서 13살 중학교 1학년생인 김해진 선수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연아의 뒤를 이을 기대주입니다.

보도에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해진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가 흐르자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를 가볍게 뛰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이미 다섯가지 3회전 점프를 모두 익힌 선수답게 난이도가 높은 연속 점프를 무난히 소화했습니다.

트리플 플립 단독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은 것이 옥의 티였습니다. 

3가지 스핀에선 최고 등급인 레벨 4를 받았습니다.

마지막 레이백 스핀이 끝나자 박수가 터졌습니다.

쇼트프로그램을 3위로 마쳤던 김해진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0.23점을 받아 합계 157.05점으로 동갑내기 박소연과 대표팀 선배 곽민정을 제치고 역전 우승했습니다.

지난해 9월 훈련도중 스케이트날에 정강이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페이스가 떨어졌던 아픈 기억도 털어버렸습니다.

[김해진/과천중 1학년 : 또 한 번 우승을 한 게 저는 정말 감사하고요, 제가 다쳤을 때 많이 응원해줬던 팬분들과 엄마 아빠께 감사합니다.]

1위 김해진과 2위 박소연의 나이가 어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도쿄 세계선수권 출전권은 3위 곽민정이 차지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이동원이 김민석을 1.03점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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