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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LA 영화 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 수상

<앵커>

배우 김혜자 씨가 영화 '마더'로 미국 LA 영화 비평가 협회가 주는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아시아 배우로는 처음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단아한 모습의 배우 김혜자 씨가 레드 카펫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신들린 듯한 연기로, LA 비평가협회가 수여하는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한국 배우에 미국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배우로는 처음으로 이 협회의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김혜자/배우 : 딸 가족이 와 있어서, 우리 손자 손녀들에게 정말 자랑스러운 할머니가 된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해요.]

김혜자 씨는 영화 '마더'에서 좀 모자란 20대 아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한국 어머니의 모습을 열연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마더'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2등상도 수상했습니다.

[마이런 마이젤/LA비평가협회 : '마더'는 예상 외의 전개로 관객을 놀라게 하고, 불편한 소재를 다루는데도 아름다운, 훌륭한 영화입니다.]

최우수 작품상은 페이스북 탄생 과정을 그린 '소셜 네트워크'가, 남우주연상은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가 차지했습니다.

'마더'는 지난해 월스트리트 저널이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영화 10편 중 하나로도 선정돼 한국 영화의 성가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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