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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천왕문 방화 용의자 체포…사찰 내부인물

<앵커>

지난달 범어사 천왕문 방화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사찰 내부 갈등으로 인한 범행으로 보입니다.

KNN 차주혁 기자입니다.

<기자>

범어사 천왕문에 불이 난 것은 지난달 15일, 화재 직전 CCTV에 찍힌 방화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화재 발생 한 달여 만입니다.

경찰은 유력한 방화 용의자로 43살 이 모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범어사에 소속된 한 암자의 처사 신분으로, 천왕문 방화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범어사의 내부 갈등으로 인한 범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 관계자 : 스님이 원망스럽다고, 그렇게 진술을 했어요.]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이 씨의 범행 당시 행적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한 범행 동기와 공모 여부 등에 대해서는 이 씨가 아직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또 방화 이틀전 발생한 종각 법고 훼손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추가조사를 통해 빠르면 오늘(17일)중으로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NN) 차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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