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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수도 계량기 녹이려다 보온재에 불붙어

<앵커>

꽁꽁 얼어버린 수도 계량기를 불로 녹이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거 역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곳곳에서 이런 실수 때문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장선이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아파트 복도에 설치된 수도 계량기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16일)밤 9시 40분쯤.

서울 역삼동의 한 아파트 2층 복도에 있는 계량기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동파된 계량기를 녹이기 위해 집주인이 휴대용 가스 불을 이용한 점으로 미뤄, 불꽃이 보온재에 옮겨 불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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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 오금동의 한 공원 관리사무소 관사 계량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휴대용 가스 불로 동파된 계량기를 녹이려다 불이 보온재에 옮겨 붙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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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10분쯤.

신이문역 방향으로 달리던 서울 지하철 1호선 전동차가 고장으로 외대앞역에서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이에 따라 뒤따르던 의정부 방향 1호선 전동차 운행이 한 시간여 동안 중단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비상용 기관차를 투입해 고장난 전동차를 움직이려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지하철 이용객들은 강추위 속에 1시간여 동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 측은 전동차 내부 기계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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