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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상수관 동파…17만 세대 단수로 큰 불편

<앵커>

추위 때문에 수도 계량기가 터지는 경우는 많지만 아예 땅속의 상수관이 동파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니죠. 어제(16일) 경남 김해시에서 상수관이 동파돼 도시 전체 17만 세대의 물공급이 끊겼습니다. 지금도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NN 장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복구작업이 한창인 경남 김해시 생림가압장입니다.

인부들이 동파된 상수도관 위에서 물빼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파가 몰아친 어제 6미터 깊이 아래에 파묻혀있던 지름 2100밀리미터 규모의 상수도관이 터져버렸습니다.

사고현장은 보시는 것처럼 동파된 상수도관 외에도 전기 통신 등 각종 전선들이 매설돼있어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갑인/김해시청 정수과장 : 지금 현재는 터파기 작업이 거의 완료가 됐고 관 속에 남아있는 물을 빼는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물을 빼고 나면 용접을….]

이번 사고로 어제 오후부터 상수도공급 중단이 계속되면서 17만 가구 50만 명에 달하는 김해지역 주민들은 한겨울 추위에 물까지 끊기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가정에서는 저녁시간 물이 나오지 않자 친척집이나 찜질방을 찾기도 했습니다.

[이인재/김해시 삼계동 : 지금 받아놓은 물올 영업을 계속하는데 힘들어서. 수도관이 빨리 복구되서.]

김해시는 빠르면 오늘 오전 상수도관을 다시 연결하는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오후부터는 물공급을 정상화할 계획입니다.

(KNN) 장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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