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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재가 호재로! 제주 '월동무' 수출 효자 작목

<앵커>

국내외 한파 등 기상악재가 제주에서는 농특산물 수출이란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월동무에 대한 미주 지역 수요가 꾸준해, 새로운 수출 효자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월동 무 수확이 한창입니다.

지난 11월부터 출하를 시작했고, 최근 들어 미주권 수출 물량을 맞추기 위한 작업이 분주해졌습니다.

지난해 가뭄에 최근 한파까지 그리 작황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시장 공략에는 오히려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북미지역 폭설로 현지 무생산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또 비교적 작은 크기의 무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시장 특성도 주효하게 작용했습니다.

국내시장은 상품으로 공략하고, 나머지 물량은 해외로 수출하며 가격지지 효과를 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홍경/성산농협 유통사업소 팀장  : 올해 같은 조건에서도 저희들이 지금 꾸준히 미국에 수출을 하고 있고, 지금 현지에서는 제주산 월동무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상당히 인기가 많습니다.]

올해만 지난 해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난 1500톤을 수출해 5억 원 가량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출 범위를 더 넓히면서 부가가치를 키워 나갈 계획입니다.

한인 선호도가 높은 월동무와 더불어, 현지인 입맛에 맞는 자색무도 판로를 넓히면서 수출시장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년째 수출을 추진하면서 현재 미국 뉴욕과 LA, 캐나다와 하와이 등 5곳에 판로를 갖췄습니다.

제주산 월동무가 해외 판로 개척에 성과를 내면서 수출 1조 원 시대를 열 새로운 농특산 성장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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