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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에 줄 서면 불이익"…한나라당 '공천 개혁안'

<앵커>

한나라당 공천개혁특위 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최고위원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국민참여형 공천방안을 내놨습니다. 후보자들이 계파보스 대신 국민에게 줄서도록 하겠다는 발상인데 당내에서 큰 논란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공천개혁특위가 내논 공천 개혁안의 핵심은 국민참여 공천과 후보 평가 지수 개발입니다.

계파의 대표자들이 참석해 전국의 공천을 좌지우지 하던 기존 공천심사위를 폐지하고 객관적 평가를 주관할 공천심사 관리위원회를 새로 만드는 방안입니다.

[나경원/한나라당 공천개혁특위 위원장 : 국민에게 줄 안서고 계파보스에게 줄선 정치인에겐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현역의원들의 기득권을 없애기 위해 지역구 활동과 의정활동을 평가해 점수화 함으로써 검증 잣대로 삼기로 했습니다.

객관적 검증을 통과한 삼배수의 후보만 경선에 참여할 수 있고 경선 선거인단은 당원과 일반 국민이 5대 5로 구성됩니다.

나경원 특위위원장은 이르면 이번주 당 지도부에 이 안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안이 당론으로 채택될지, 신설한다는 공천관리위가 기존의 공천심사위와 얼마나 다르게 운영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국민의 관심 유도를 위해 여야가 같은 날 경선을 실시하자는 한나라당의 '동시 경선' 제안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원론적으로 검토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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