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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티스 등 자유직업 종사자 늘었지만, 소득은..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여성들의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자유직업 종사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소득 수준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흥업소 여종업원도 1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나 가전 등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제품의 이미지를 높이고 행사 진행을 돕는 도우미들.

빼어난 미모와 화술로 행사장의 꽃으로 불리면서 전국적으로 행사 도우미로 일하는 젊은 여성이 9만 4천여 명에 이릅니다.

처음으로 분류를 한 호스티스, 즉 유흥접객원 신고 숫자는 14만 명에 육박했고 한해 2조 원 가까운 돈이 이들의 급여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은 사회 변화를 반영해  올해 새롭게 행사도우미와 유흥접객원, 대리운전과 간병인 등 5개 직업을 새로운 직업군으로 추가했습니다.

다만,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회사에 소속된 경우는 근로소득자로 보고 제외했습니다.

이런 자유직업을 가진 사람은 모두 34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4.3% 늘었습니다.

일거리가 불규칙한데다 몇몇 사람들에게 몰리면서 연평균 소득은 행사도우미가 324만 원, 유흥접객원은 1,369만 원 정도였습니다.

직장인 연평균 소득 2,530만 원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청년 실업이 심각한 가운데, 채용시장에서 특히 여성들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이 여성들의 프리랜서화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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