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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부담스러워? 차 크기만 줄여도 1억 아낀다!

<8뉴스>

<앵커>

나날이 치솟는 기름값, 운전대 잡기가 부담스럽단 분들 적지 않습니다. 차 배기량에 따라서 같은 거리의 기름값이 얼마나 드나 비교를 해봤더니 차 크기만 줄여도 1억 원은 아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기자>

휘발유 가격이 1리터 2천 원에 육박하고, 경유는 1,800원을 넘어서면서 선뜻 차 몰고 나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경훈/승용차 운전자 : 오늘 같은 경우는 쉬는 날이라 가족들이랑 식사때문에 나왔지만, 회사갈 땐 지하철 이용해요.]

차의 크기에 따라 기름값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실제 배기량에 따라서 얼마나 연비 차가 얼마나 나는지 석 대의 차량을 운전하며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대형, 중형, 경차를 한 자리에서 출발시켜 교통신호를 똑같이 받으며 서울 시내 7.1km를 달렸습니다.

석 대의 차량이 보인 평균 연비입니다.

사용한 휘발유가 최대 1리터까지 차이가 납니다.

국내 승용차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 55km를 기준으로 한달 연료비가 43만 원까지 차이 납니다.

35년간 차를 몬다고 가정하면 소나타급 중형차 휘발유값은 무려 1억 4천만 원.

대형차는 4천만 원이 더 들고 경차를 몬다면 5천만 원 아낄 수 있습니다.

[임기상/'자동차 10년 타기 운동본부' 대표 : 기름 값이 비싸고 큰 차를 선호하다 보니까 자동차에 돈을 많이 쓰는 구조입니다. 기름값이 오를 수록 큰 차 타는 사람의 부담은 더 급격히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

차에 대한 눈높이를 한 단계만 낮춰도 노후자금 4~5천만 원이 절로 생기는 셈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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