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 내부체제 공고화 위해 내년 3차 핵실험 가능"

<8뉴스>

<앵커>

북한이 내년에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부 직속 연구기관이 공식 발표한 견해여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내년에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항상 열려 있다고 외교안보연구원이 밝혔습니다.

외교부 직속 연구기관이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공식적으로 전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원은 북한이 지난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핵실험을 하긴 했지만 내년에는 더 적은 플루토늄으로 핵무기를 만들수 있는 기술실험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3대 권력 세습이라는 정치적 상황도 3차 핵실험 가능성의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전봉근/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내부의 체제 공고화와 권력 세습 등을 위해 핵무장 강화를 할 필요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외교안보 연구원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더라도 경제난 해결을 위해 평화공세는 계속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천안함에 연평도 도발까지 하면서도 남측의 인도적 경제 지원은 수용하는 이중적 태도가 내년에도 계속된다는 뜻입니다.

반면 6자회담과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은 모두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24일) 김정일 군 최고사령관 추대 19주년을 맞아 김정은 충성 맹세 사설을 실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김정은의 공식직함이 격상돼 우상화가 완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