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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꿈틀대자 대출↑…허리 휘는 '이자 부담'

<8뉴스>

<앵커>

이렇게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면 항상 함께 따라오는 문제가 바로 주택담보대출 입니다. 현재 우리 가계가 지고있는 주택담보대출이 무려 350조 원을 넘어섰는데,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 은행의 한 대출창구,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집 담보로 은행 문을 두드려보지만 높아진 금리 때문에 망설여집니다.

[은행 대출상담 고객 : 물가도 동시에 오르는 상황에서 이자도 같이 올라버리니까 아무래도 더 많이 부담이 되죠.]

[은행 대출상담 고객 : 아파트 사면서 대부분 대출을 안고 사니까, 급여는 일정하게 정해져 있고 금리는 오르고…]

이번 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10월에 비해 0.4%P 올라 최고 7.5%까지 치솟았습니다.

2억 대출이 있으면 한해 이자가 80만 원 늘어나는 셈입니다.

변동금리형 대출금리도 지난달보다 0.09%P 상승했습니다.

은행들의 대출금리가 오르는 것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시중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계 대출이 대부분 변동금리란 점도 큰 부담입니다. 

[한정태/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이사 : 현재 가계대출 구조를 보게 되면 연동형 구조가 90%이고 CD 금리가 오르게 되면 가계 대출금리도 자연스럽게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돼있습니다.]

내년부터 주택 경기가 살아나면, 주택담보대출도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커 가계 부채 조절을 위한 적절한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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