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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속에도 들뜬 '성탄 전야'…도로 꽉 막혔다

<8뉴스>

<앵커>

갑작스런 한파로 차를 몰고 나온 분들이 많은데다, 성탄전야까지 겹쳐 오늘(24일) 오후들어 서울의 주요 도로들이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네, 지금 저희 뒤로 이 시각 현재 한강 성산대교의 모습을 보고 계시는데요, 마치 주차장인 것처럼 차들이 꼼짝을 못하고 있습니다. 네, 그럼 지금 서울 명동의 모습은 어떤지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네, 명동입니다.) 너무 춥긴 합니다만 그래도 성탄 전야니까 분위기가 느껴지죠?

<기자>

네, 이곳 명동은 많은 인파들로 성탄 전야의 들뜬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곳곳에 성탄 트리가 장식돼 있고 크리스마스 캐롤도 들려오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연인끼리 친구끼리 손을 잡고 거리로 나선 시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전해 줄 크리스마스 선물 보따리를 들고 환한 표정으로 귀가를 서두르는 사람들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효영/경기도 군포시 :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여자친구랑 같이 이제 명동 거리에 나왔는데 여자친구가 있어서 그런지 한파 분위기가 하나도 안나고 정말 따뜻하고 좋습니다.]

길 한복판에 세워진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산타, 루돌프와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에선 행복이 묻어납니다.

명동성당에서는 오늘(24일) 밤 자정부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미사가 열립니다.

북한의 포격으로 일부 손상된 연평도 성당에서도 2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아기 예수의 은총으로 새해에는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도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차를 가지고 나온 사람들이 많고, 성탄절을 집밖에서 보내려는 사람들 때문에 서울 시내 도로 곳곳에서는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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