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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소포 잇따라 펑!…'성탄절 테러' 공포 확산

<8뉴스>

<앵커>

유럽에서 대사관에 배달된 소포가 폭발하는 사건이 잇따라 알카에다가 경고한 성탄절 폭탄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의 이주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각 어제(23일) 낮 12시 로마 주재 스위스 대사관, 우편물 담당 직원이 배달된 소포를 개봉하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칠레 대사관에서도 폭탄 소포가 터졌습니다.

이 폭발로 우편물 담당 직원 두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알레마노/로마 시장 : 군과 보안 인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한 무정부단체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스위스 베른 주재 유럽연합 대사관에도 수상한 소포가 배달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도 지난 11일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어젯밤에는 지하철역에서 폭탄으로 보이는 수상한 물건이 발견돼 대피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성탄절을 전후해 서구 주요 국가에서 테러를 자행하겠다는 알 카에다의 경고가 현실화되면서 유럽 전역이 테러 위협에 떨고 있습니다.

폭설로 인한 교통대란과 잇단 테러 위협으로 유럽은 불안한 성탄절을 맞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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