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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지역 아파트 거래 '증가'…버블 세븐 '들썩'

<8뉴스>

<앵커>

네, 과거 부동산 불안의 진원지 역할을 해왔던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값이 요즘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대비 많게는 1% 가까이 올랐는데, 서울의 25개 구 가운데 14개 구의 집값이 떨어졌는데도 이들 강남사구 아파트 값 때문에 서울의 평균은 0.2% 상승했습니다.

이것이 뭘 뜻하는지 경제부의 한주한 기자가 분석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집을 팔고 서울 서초구로 이사가려는 박 모 씨, 껑충 오른 집값에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박 모 씨/경기도 용인 : 그쪽 집을 팔고 이쪽 것 7억 5천 할 때 마음을 두고 있었는데 조금씩 조금씩 오르다 보니까 10억 정도 됐거든요.]

[박순애/공인중개사(서울 잠원동) : 호가도 올라가고 있고 거래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초구의 경우 3.3제곱미터 당 아파트 평균 가격이 2,856만 원으로 지난 2007년 초 기록한 최고 수준을 넘어섰고, 송파 강남 등 다른 버블 세븐 지역도 2007년 초 가격의 90%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600조 원에 이르는 시중 여유자금이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급등세는 나타나지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아직은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고, 수도권의 아파트 공급과잉 상태도 풀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엔 전반적으로 집값이 회복세를 타는 가운데 인기 지역에 매수세가 몰리는 쏠림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 신진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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