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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중' 겨냥 미사일 증강…군사적 긴장 우려

<8뉴스>

<앵커>

일본이 잠수함과 미사일을 대거 증강해 본격적으로 중국과 북한을 겨냥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중국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는데 동북아 지역의 군사적 긴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이 6년 만에 대폭 바꾼 방위전략의 핵심은 주적 개념을 옛 소련에서, 중국과 북한으로 전환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중국의 동중국해 진출에 대응해, 북쪽 홋카이도에 있던 육상자위대 2천 명을 남쪽 오키나와 주변 해역으로 재배치했습니다.

16척의 잠수함을 22척으로 늘려 중국의 핵 항모에 대응하고,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앞당겨 오키나와에 전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패트리엇 미사일 부대를 배로 늘리고, 해상 요격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을 현재 4척에서 6척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호주와 협력을 늘리고 미국과의 결속은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타자와 도시미/일본 방위상 : 일본을 둘러싼 냉엄한 안보환경에 맞는, 새 시대에 적합한 방위정책입니다.]

그러나 이번 일본의 신 방위전략은 방어라는 자위대의 본래 목적을 벗어난다는 지적입니다.

중국도 무책임한 도발적 행위라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국이 핵 항모를 건조해 실전 배치하고 일본이 군사력 증강에 나서면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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