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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후폭풍 계속…고흥길 정책위의장 '사퇴'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예산안 강행처리 후폭풍이 갈수록 커지는 양상입니다.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 의장이 오늘(12일) 사퇴했습니다.

첫 소식,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당이 약속했던 친서민 예산 누락 책임을 지고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이 오늘 전격 사퇴했습니다.

사찰 체험 예산 약속이 안 지켜져 불교계까지 강력반발하는 상황까지 빚어진데 따른 사태 수습책으로 보입니다.

[고흥길/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약속이 생명과도 같은 정치인으로써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마땅히 가책을 받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 지도부는 정책위의장의 사퇴로 이번 파문이 일단락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홍준표 최고의원이 국민정서가 매우 안 좋다면서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문제를 공식제기할 뜻을 내비치는 등 당내 갈등 조짐마저 일고 있습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찾아가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사퇴는 꼬리자르기라고 주장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이명박 정권이 이제 독재치하로 몰아 넣고자 하는 무시무시한 음모가 이번 날치기에 있다는 것을.]

민주당은 또 4대강 사업비와 여권실세 예산 3조 8백억 원을 복지예산으로 돌리는 결의안을 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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