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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월드컵 샀다"…에어컨 경기장 말도 안 돼

<8뉴스>

<앵커>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를 놓고 뒷말이 많습니다. 미국 언론이 카타르가 돈으로 월드컵을 샀다고 비판했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알타니 왕자를 비록한 카타르 유치단이 개최 증서를 들고 도하공항에 도착해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카퍼레이드를 열고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몰려 나와  축제의 밤을 즐겼습니다.

미국 언론은 막대한 오일머니로 집행위원들을 움직였다며 카타르와 피파를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시애틀 타임즈는 '더러운 돈' 이라는 격한 표현까지 썼습니다.

에어콘 경기장은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일이라며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타르는 패자의 넋두리라며 최고의 경기장을 자신했습니다.

개폐식 지붕을 통해 얻은 태양열로 전력을 공급해 경기장의 모든 좌석과 운동장에 냉방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12개 경기장 건설 예산은 무려 4조 6천억 원입니다. 

카타르는 또 일부 경기장은 월드컵 이후에 해체해 축구 환경이 열악한 나라에 기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알 타니/왕자 : (미국이) 홧김에 말 실수를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신은 그들을 용서할 것입니다.중동 월드컵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 미국와 영국의 일부 언론은 카타르의 홍보대사로 활약한 지네딘 지단이 유치 댓가로 우리 돈으로 170억 원정도를 받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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