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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주민 70여 명 '입도'…귀환에 모처럼 활기

<8뉴스>

<앵커>

적막감만 흐르던 연평도가 모처럼 활기를 찾았습니다. 오늘(4일)은 70명이 넘는 주민이
섬으로 돌아왔고 새로 배치받은 해병대 신병들도 도착했습니다.

현지에서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궂은 날씨로 끊겼던 뱃길이 다시 열리면서 연평도 선착장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비워둔 집 걱정에  오늘 하루 70명이 넘는 연평도 주민들이 인천에서 섬으로 돌아왔습니다.

[박현수/연평도 주민 : 그때 그냥 나갔으니까 집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니까….]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가시지 않고 있는  연평도를 지키겠다는 해병대 신병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해병대 연평부대 신병 : (무섭지 않아요?) 무섭지 않습니다. 지원 입대했습니다.]

선착장에서는 북한군의 포격 이후 처음으로 관광객의 모습도 눈에 띄어 연평도가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음을 실감케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주민들은 보일러를 살피고 조업에 대비해 어구를 손질하며 비교적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곳 연평도에서는 피해 복구를 위한 현장 조사 등의 작업도 이어졌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연평도 피해 현장을 다시 찾아 주민들에게 유류 등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나근형 인천시교육감도 학교의 피해 현황을 살피며 내년 2월까지 학교 시설 복구를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강동철,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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