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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비준" vs "굴욕협상"…국회 비준 '난항' 예상

<8뉴스>

<앵커>

청와대와 여권은 한미 두나라의 이익이 균형있게 반영됐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야권은 미국 요구만 수용한 '굴욕 협상'이었다고 반발하고 있어서 국회 비준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FTA 최종 타결을 보고받고 이를 재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한미 두 나라의 이익을 균형있게 반영한 것이라며 조속한 국회 비준을 당부했습니다.

[홍상표/청와대 홍보수석 : 조속히 양국 입법부의 비준 동의가 이뤄져 오랫동안 지연돼온 한미 FTA가 결실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배은희/한나라당 대변인 : 한미 FTA가 국가 경제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재협상 타결을 환영합니다.]

[차영/민주당 대변인 : 북한에 기습 당한것도 원통할 일인데, 이렇게 미국에 퍼주고 와야 했는지 국민들은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다.]

이번 FTA 추가협상은 기존 협정문 내용이 바뀐 만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심의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재협상이 이뤄진 부분만 심의하자는 입장인반면, 야당은 협정문 전체를 전면 재심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야는 FTA 1차 협상안의 외교통상위원회 처리 과정에서 해머까지 동원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바 있습니다 

특히  4대강 예산을 놓고 여야가 이미 대치에 들어간 상황인 만큼 FTA비준동의안 처리는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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