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산업생산 3개월 연속 ↓…내년 경제전망 불투명

<앵커>

지난달 산업생산이 석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가 둔화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달인 9월에 비해 4.2% 줄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하락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직후인 2008년 12월 10.4%가 하락한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큽니다.

특히 수출 효자 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자동차 생산이 12.4%나 줄었고, 반도체와 반도체 부품이 8.7%, 기계장비가 4.3% 각각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달보다 2%포인트 낮은 79.5%로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투자도 부진했습니다.

지난달 설비투자는 전달에 비해 9.5% 줄면서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1.3 포인트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떨어졌습니다.

또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전달보다 1.5%포인트 떨어져 10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정책 등 대외 불안 요인이 큰 가운데, 생산과 투자가 감소하고 있어 내년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