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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월드컵, 표심잡기…"D-1 막판 유치 총력전"

<앵커>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투표가 내일(2일) 밤에 진행됩니다. 우리 유치위원회는 오늘 밤 프리젠테이션에서 마지막 표심잡기에 나섭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결정을 앞둔 스위스 취리히는 폭풍 전야의 분위기입니다.

프리젠테이션이 열릴 FIFA 본부에 취재진의 접근이 차단된 가운데, 각국 유치단은 마지막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호주, 카타르, 일본, 모두 유치를 자신하고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 양상입니다.

단 한 표로 승패가 갈릴 수 있는 초박빙의 승부에서 5개 경쟁국들은 마지막 프리젠테이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우리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뛰어난 축구장 시설과 각종 월드컵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성적, 또 수준높은 응원문화를 적극 홍보할 예정입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정부의 유치 의지를 직접 설명하고, 정몽준 FIFA부회장과, 박지성 선수도 발표자로 나섭니다.

[정몽준/FIFA 부회장 : 프리젠테이션을 보면 이런 나라는 해야겠다, 이런 나라가 어떻게 프리젠테이션을 이것밖에 못하나 이런 평가가 나올 거예요. 저희는 프리젠테이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월드컵 개최지는 내일밤 FIFA 집행위원 22명의 투표로 결정됩니다.

과반수인 12표 이상의 득표국이 나올 때까지 최소 득표국을 한 나라씩 제외하며 계속 투표하는 방식입니다.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연이어 터지는 뇌물 스캔들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미 두 명의 집행위원이 자격정지를 받아 투표권을 박탈당한 가운데, 영국의 BBC는 어제 브라질과 파라과이, 카메룬의 집행위원들이 과거 1억 달러의 뇌물을 받았다는 문건을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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