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구제역 확산되면 어쩌나…가축시장 무기한 '폐쇄'

<앵커>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돼지에 이어 한우로까지 번지면서 오늘(1일)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가축시장이 무기한 문을 닫습니다. 국내 최대의 한우사육지역이 구제역 위험에 빠져서 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안동시 서후면의 한우 5마리가 추가로 구제역에 감염됐습니다. 

그제 구제역이 처음 발병한 안동 돼지 농장에서 불과 8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이로써 안동 지역의 구제역 발병농가는 돼지 농장 두 곳을 비롯해 모두 3곳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영양군의 한우 농가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제역이 한우로 까지 번지자 경상북도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위한 총력 방역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경북도는 안동시를 중심으로 상주와 예천, 영주, 의성 등지에서 63만 마리의 한우를 키우고 있는 국내 최대의 한우 사육지역입니다.

조기 차단에 실패할 경우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가축시장을 오늘부터 무기한 폐쇄했습니다.

[이상수/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과장 : 가축 시장이 소의 경우는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파원인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올초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연천과 포천,인천 강화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도 일제히 긴급방역에 나서 구제역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