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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핵심은 '강력한 응징'…북 도발시 직접 타격

<8뉴스>

<앵커>

네, 이번 훈련은 적의 전투기나 함정을 격퇴하는 수준이 아니라 적의 본거지까지 직접 타격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해 온다면 포 진지는 물론 주요 군 집결지까지 폭격하겠다는 뜻입니다. 

이어서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 수준의 한미 연합훈련.

키워드는 '강력한 응징'입니다.

이지스함이 적 전투기의 위치를 알리면, 항공모함 조지워싱턴은 즉각 전투태세에 돌입합니다.

항모에서 발진한 요격용 전투기들은 한반도 영공을 침범한 적기들을 격추시킵니다.

곧바로 반격이 시작됩니다.

대기하던 공군 전폭기가 적지로 침투해 적 군사 집결지를 직접 타격합니다.

일거에 적의 본거지를 초토화하는 작전입니다.

[김영철/합참 해상작전과장 : 공군기는 적지 종심깊은 곳에 전술폭격을 같이 병행하는 복합 훈련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북한이 추가 도발한다면 북한 영토를 직접 폭격하겠다는 강력한 경고의 의미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해안포 기지는 물론, 공군 비행장, 주요 군사시설 등이 폭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최초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은 미 항공모함 조지워싱턴과 짝을 이뤄 실전을 방불케한 훈련 임무를 처음으로 수행했습니다.

7천 6백톤급 세종대왕함은 1천 개의 목표물을 탐지하고 20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대잠, 대함은 물론 대공, 대 지상전도 가능한 전천후 구축함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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