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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북한 편들기' 천안함 때와 닮은꼴…언제까지?

<8뉴스>

<앵커>

어제(28일) 중국이 긴급 발표라는 호들갑을 떨더니 결국 '북한 편들기'라고 밖에 볼수 없는 6자회담 재개 주장을 내놓은데 대해 우리 정부는 물론이고 국제사회의 실망하는 빛이 역력합니다. 중국의 무책임한 북한 편들기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 사태 뒤 원자바오 총리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누구도 비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는 부총리급인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급거 방한했습니다.

긴박한 움직임이 뭔가 새로운 대책을 가져온 듯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중국이 내놓은 해법은 6자회담을 빨리 열자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북한의 태도 변화가 먼저'라는 우리 정부 입장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더 나아가 냉정과 절제를 우리 쪽에까지 요구한 것도 두 번 모두 똑같았습니다.

[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 각국의 냉정과 절제를 바랍니다.]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남북의 냉정과 절제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한미 서해 연합훈련을 노골적으로 반대한 것도 천안함 때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북한 편을 들면서 한반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중국의 역할을 기대했다가 허를 찔리면서 우리 정부는 대 중국 외교의 현실적 벽을 재확인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구도가 한국과 미국 대 북한과 중국의 대결구도로 고착화되는 듯한 분위기 역시 천안함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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