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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실탄 사격' 훈련…연평도 통제 대폭 강화

<8뉴스>

<앵커>

군 당국이 오늘(29일) 부터 연평도 내부에 민간인과 취재진의 통행금지구역을 확대하는 등 통제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연평도로 가보겠습니다.

송인근 기자! (네, 연평도입니다.) 네, 지금 연평도에 있는 기자들 취재가 많이 통제되어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가들이 모여 있는 마을 안쪽을 제외한 섬 안의 모든 도로는 군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통행 자체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북한 포진지를 멀리서나마 관측할 수 있는 등대전망대가 나오는데요.

이 길은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취재진의 통행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철저히 차단되고 있습니다.

군은 마을 안 순찰과 섬을 오가는 배에서 내리는 사람, 화물에 대한 검색도 강도 높게 실시하고 있습니다.

연평도에는 현재 주민 36명,공무원 74명, 그리고 100여 명의 취재진이 남아있는데 모두 군의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방송사 취재단은 군의 통제 방침에 호응해 최소한의 취재 인력만을 남기고 내일 철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내일 연평도 해병부대에서 사격훈련을 한다는 말이 있다면서요?

##SilverViewer##

<기자>

네, 연평도 전역에는 오늘 오후 내일 사격 훈련 내용을 알리는 방송이 반복해서 계속 되었습니다.

방송내용은 내일 오전 10시부터 사격훈련 계획이 되어 있으니 사격훈련 30분 전까지 가까운 대피소로 전원 대피해달라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연평도에 남아있는 주민들은 설마 무슨 일 있겠냐면서도 불안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비상 대피를 준비하는 등 긴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이윤진,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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