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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책임 통감…북한 도발에 응분의 대가"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연평도 도발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에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강경대응방침을 밝혔습니다.

먼저,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는 연평도 도발 대응 과정에 대한 대 국민 사과로 시작됐습니다.

[저는 오늘(29일)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민간인을 향한 반인륜적 범죄로 규정하고 더 이상의 인내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으로 북의 도발에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도발의 연장선상에서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길 기대하는건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적시했습니다.

어제 중국의 긴급 6자회담 제의를 사실상 거부하고 대화나 경제협력보다는 국제공조를 통한 대북압박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군대다운 군대를 육성하고 서해 5도를 철통 방어하며 연평도 주민을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천안함 사태 때와는 다른 국민의 단합된 모습이야말로 최강의 안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담화 발표 후  한미 연합사령부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서해 합동훈련이 북한에 큰 압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샤프 주한 미군사령관은 "억지력 뿐 아니라 전투준비 태세도 최상으로 갖추겠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전경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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