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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장미란, 금메달 '번쩍'…'그랜드슬램' 달성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제패하고도 아시안게임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던 역도의 장미란 선수가 마침내 한을 풀었습니다. 그것도 짜릿한 역전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감격이 더했습니다. 

먼저, 정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발은 매끄럽지 못햇습니다.

장미란은 1차 시기에서 130kg 들고도 반칙을 선언당해, 2차 시기에서 아슬아슬하게 성공했습니다.

3차 시기에서 134kg을 시도했는데 중심이 흔들리면서 바벨을 놓쳤습니다.

인상에서 경쟁자인 중국의 멍수핑과 카자흐스탄의 그라보베츠카야보다  5kg을 뒤졌습니다. 

장미란은 세계기록을 보유한 용상에서 승부를 걸었습니다.

1차 시기에서 175kg을 성공시켰습니다.

멍수핑이 176kg을 들어올리자 과감하게 181kg을 신청했습니다.

바벨을 어깨에 올린 뒤 천천히 일어섰고 숨을 고른 뒤 온 힘을 다해 팔을 뻗었습니다.

멍수핑이 3차 시기에서 182kg을 들어올리는데 실패하면서 장미란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합계에서 311kg으로 멍수핑과 같았지만 체중이 적게 나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장미란은 마지막 시기에서 용상 세계기록에는 실패했지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장미란은 두 손을 모아 쥐고 아시안게임 정상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장미란은 한국 여자역도에서 처음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모두 제패한 선수가 됐습니다.

[장미란/역도 금메달리스트 : 인상을 잘못해서 마음이 걱정되고 부담되고 했는데, 지난 건 잊고 앞으로 용상에 내가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생각으로 해서 정말 잘 맞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장미란은 명실상부한 한국 역도의 대들보이자 세계최고의 역사임을 광저우에서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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