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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회에 팬미팅까지…클래식 스타, 대중속으로

<8뉴스>

<앵커>

클래식 음악가들은 대중적인 인기는 그리 신경쓰지 않을 것 같지만, 요즘 젊은 연주자들은 예술적 성취 못지 않게 팬 관리에 무척 공을 들입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튀는 차림새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올해 열아홉의 피아니스트 지용.

10살 때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했던 실력도 실력이지만, 뛰어난 대중 친화력으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송동림/서울 서초구 : 자신만의 스타일, 패션, 철학이 있는 음악가예요.]

[정여진/경기도 분당 :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표현하는 진정한 딴따라라고 생각해요.]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 길거리 콘서트도 마다 않고, 감각적인 영상을 자랑하는 음반 뮤직 비디오에서 연주 뿐 아니라 직접 연기도 합니다.

[지용/피아니스트 : 클래식 음악을 더 친근한 음악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렇게 하려면 옷이 되든 음악이 되든 이미지가 되든 뭔가 이슈를 잡아서 이렇게 불러와야 되잖아요]

요즘 젊은 연주자들은 공연이 끝난 직후 사인회를 여는 것은 기본이고, 팬클럽 회원들과 따로 만나는 자리도 마련합니다.

영국에서 활동 중인 차세대 피아니스트 대표주자 김선욱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국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탄탄한 실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팬 관리에도 적극적인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이 대중음악 스타 부럽잖은 인기를 누리며 음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이무진, 이승환,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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