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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EBS 연계율 70%↑…"작년보다 어려웠다"

<8뉴스>

<앵커>

201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오늘(18일) 실시됐습니다. 당초 교육당국이 약속한 대로 모든 영역에서 70% 이상 EBS 교재와 연계해서 출제됐지만, 전체적으로 쉽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쉬움과 해방감이 교차하는 시험 종료, 고사장을 빠져 나온 수험생들은 대부분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입니다.

[이승엽/재수생 : 언어와 외국어가 어려웠던 것 같고요. 수리는 많이 어렵다고 생각한 건 아닌데, 어려운 문제들은 확실히 너무 어려웠어요.]

[김소정/영등포여고 3학년 : EBS 많이 연계되었는데, 좀 많이 꼬아서 낸 거 같아서 시간도 좀 많이 걸리고 어려웠던 거 같아요.]

주요 입시기관들도 언어와 수리, 외국어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워 변별력이 높아질 거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최병기/대학교육협의회 진학상담교사 :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영역, 특히 비문학 쪽에서 변별이 될 것 같고요. 자연계열은 아무래도 수리 가형에서 변별되지 않을까.]

EBS 교재와의 연계 비율은 70%를 넘어 최고 80% 정도였다고 교과부는 밝혔지만 문제를 풀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박종필/대학교육협의회 진학상담교사 : 올해 수능의 특징은 낯선 지문이 사라진 대신에 고도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지문들이 많아졌다고 생각됩니다.]

수능성적은 다음달 8일 통보되지만 수험생들의 대입지원 전략은 당장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자신의 가채점 결과에 따라 수능성적 반영율이 낮은 다음주 수시 2차 모집을 공략할지, 수능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다음달 정시 모집을 노릴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영덕/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 수능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수능성적을 어떻게 조합하는 게 가장 유리한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내년엔 수능과목이 달라짐에 따라 재수하면 불리하다는 전망이 많아 올 대입경쟁은 여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이재영, 설치환, 주용진,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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