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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소녀' 정다래, 인기폭발…남자친구도 관심

<8뉴스>

<앵커>

어제(17일) 아시안게임 여자 수영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안긴 정다래 선수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오늘 하루종일 화제였습니다. 메달을 따고 남자친구의 이름을 밝히는 바람에, 남자친구도 덩달아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종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다래의 통곡은 단연 화제가 됐습니다.

금메달을 획득한 정다래 선수가 가장 보고싶었던 사람은 권투선수 성동현.

[정다래/수영 금메달리스트 : 엉엉 우니까 그냥 머릿속이 하얘지고, 속에 있는 마음이 다 나왔던 거 같아요. 고마웠던 사람이 그냥 확 나왔던 것 같아요.]

연인 관계가 아니냐는 조심스런 추측과 함께, 인터넷은 두 사람 이야기로 뜨겁습니다.

[성동현/권투 국가대표 : 운동선수니까 힘들 때 이렇게 의지 많이 해주는 사람이 고맙거든요.]

정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재간둥이였습니다.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응원행사에서 보여준 정 선수의 화끈한 춤 실력은 '4차원 소녀'라는 별명과 함께 선수촌에서 이미 화제가 됐습니다.

[성동현/권투 국가대표 : 다래가 좀 엉뚱한 면이 많거든요. 자기가 운동하는데 수영장에 곱등이 많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잡는데요.]

인터넷에서는 오늘 하루 정 선수가 얼짱 선수로 인기를 모았지만 이들은 실력있는 선수로 사랑받기를 바랐습니다 .

[성동현/권투 국가대표 : (정다래 선수 반응이 어땠어요? 얼짱이다 이런 얘기 나오면?) 자기가 아닌데 그런 거 들어도 황당하고, 얼굴로 떴는데 시합에서 못 하면 많이 민망하고 그러잖아요. 운동선수인데….]

[정다래/수영 금메달리스트 :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한 반면에 '아, 메달도 못 땄는데, 얼짱으로 밀고 나가려나'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금메달 따게 돼서, 그것마져 감사드려요.]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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