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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저리가!…뱃살 빼는 데에는 '한식'이 최고

한식, 양식에 비해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한식 세계화, 다양한 메뉴 개발 뒤따라야

<8뉴스>

<앵커>

우리 전통 한식이 건강에 좋다는 건 이미 다 알려져 있습니만, 살을 빼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연구결과를 잘 활용하면 한식의 세계화에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의 취향은 가지각색입니다.

[첫 번째 한국 음식 먹었을 때 낙지볶음 있었어요.]

하지만 공통점은 한식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입니다.

[마이클 베터/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 사장 : 된장찌개 좋아해요. (5년 전) 한국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살이 5kg이나 빠졌어요.]

호주인 7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식과 서양식을 12주 동안 먹게했습니다. 

그 결과 서양식을 먹은 사람들의 허리 둘레는 3.4cm 감소한 반면, 한식을 먹은 사람들은 평균 5.1cm나 줄었습니다.

체중은 양쪽 모두 5.2kg씩 줄었지만 뱃살 빼는 효과는 한식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한식은 또 서양식에 비해 당대사 기능을 개선시켜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었습니다.

[강재헌/인제대 의대 교수(임상시험 공동수행) : 당대사를 나타내는 검사를 한 결과 혈당, 인슐린, 그리고 인슐린 저항성의 감소 정도가 양식군에 비해 한식군이 더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번 임상시험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한식 메뉴 보다는 양식 메뉴에 더 만족한다고 답해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는 외국인들의 입맛에 맛는 다양한 메뉴 개발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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