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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 폐질환, 사망률 ↑…'금연'만이 살길

<8뉴스>

<앵커>

극심한 통증에 사망률도 높은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흡연 때문인데요. 예방도 치료도 금연이 제일 중요하다고 합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50년 넘게 담배를 피운 70대 중반의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입니다.

계속되는 기침과 가래에 시달리다가 이제는 극심한 호흡곤란으로까지 증세가 악화됐습니다.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75세) : (병을)알고나서도 (담배를) 한참을 끊지를 못했어요. 그게 가장 후회스럽고 그렇죠. 숨이 차 버리면 죽음도 생각이 안나요. 그 정도로 고통스러운 수준이죠. ]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담배 연기같은 유해한 입자 때문에 기도가 좁아지고 폐는 팽창하면서 폐기능이 망가지는 호홉기 질환으로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이 여기에 속합니다.

극심한 통증이 따르고 사망률도 높은 질병입니다. 

지난해 환자수는 23만 5천명, 6대 4의 비율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데, 특히, 60~70대는 2배 이상, 80대는 3배 가까이 남성 환자가 많습니다.

[한창훈/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과거에 우리나라 남성 흡연율이 60%이상으로 매우 높았기 때문에 이 분들이 계속 지속적으로 담배를 피우면서 이와 같은 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에는 천식증세와 비슷해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폐기능 검사를 통한 정밀한 조기 진단이 필수입니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의 유일한 예방책은 금연 뿐입니다.

이미 병이 생긴 뒤에라도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만 병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줄일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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