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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아시아 최다 금메달 기록…중국 바짝 긴장

<8뉴스>

<앵커>

사격에서도 금빛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8일)도 3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아시안게임 단일종목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웠습니다. 세계 최강 중국도 한국의 돌풍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50m 소총 3자세는 우리 선수들끼리 금메달 경쟁을 벌였습니다.

본선 1위로 개인 결선에 오른 한진섭이 합계 1,269점으로 김종현을 4.5점 차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한진섭은 김종현, 이현태와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복사 단체전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습니다.

[한진섭/사격 3관왕 : 금메달을 3개 딴 것에 대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요. 런던올림픽가서 꼭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5m 센터파이어 권총 개인전에서는 6회 연속 출전한 박병택이 중국의 류야둥을 한 점차로 제치고 통산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한국 사격의 강세가 계속되자 중국 언론들은 큰 관심을 나타내며 원인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사격선수는 무려 3천만 명이 넘는데 비해 한국은 3천 7백명에 불과하고, 태릉사격장의 시설이 낙후돼 창원까지 내려가 모텔방을 전전하며 훈련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광저우 일보는 전문 코치 확대와 8차례 대표선발전을 통한 치열한 자체 경쟁이 한국 사격의 돌풍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링위/중국 인민 방송국 사격 전문 기자 : 한국 사격이 아시아에서 중국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습니다. 중국 선수를 자극시켜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안방에서 한국 사격의 매운맛을 본 중국 사격은 벌써부터 2년 뒤 런던올림픽을 걱정하고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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