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연예인 안부럽네…'한류스타' 대접 받는 박태환

<8뉴스>

<앵커>

수영 3관왕 박태환 선수에게는 도하 아시안 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최우수 선수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선수 칭찬에 인색한  중국언론들도 박태환 선수만은 특별 대접하고 있습니다. 

광저우에서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이 펼친 드라마 같은 레이스는 자국 선수를 응원하던 중국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습니다.

[리 자이/중국 수영팬 : 제 친구들 모두 박태환 선수를 좋아합니다. 헤드폰이나 신발도 개성 있고, 마치 중국의 인기 연예인 같습니다.]

경기가 펼쳐진 아오티 수영장의 중국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박태환은 이미 한류스타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리우 쉰이/수영장 자원봉사자 : 직접 봤는데 정말 멋있었어요. 친절하게 저희를 보고 웃어주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박태환 파이팅!]

중국 언론의 찬사도 끊이지 않습니다.

CCTV 방송은 박태환의 우승 장면을 반복해 보도했고, 신문들은 2회 연속 3관왕 소식을 일제히 전하며 부러움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언론들이 외국 선수에게 이처럼 열광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박태환은 4년전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MVP가 유력합니다.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이룬 선수는 박태환이 역대 처음입니다.

[박태환/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  : MVP를 받으면 물론 좋지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오늘로 7개 출전 종목을 모두 마치는 박태환은 일단 내일 오후 귀국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