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야구 '금메달' 보인다…중국 꺾고 결승진출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8일)도 역시 아시안게임의 낭보부터 전하겠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야구대표팀이 홈팀 중국을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일본-대만전의 승자와 내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합니다. 

광저우에서 한종희 기자가 첫 소식 전해 왔습니다.

<기자>

우리 선수들은 투수력과 타력에서 모두 중국을 압도했습니다.

우리 팀은 2회말 박경환의 2타점 적시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습니다.

3회초 중국이 한 점을 따라붙자 3회말에는 추신수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다시 달아났습니다.

우리 팀은 5회에 손시헌과 정근우, 김태균의 2루타를 묶어 석 점을 더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6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중국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조범현 감독은 윤석민과 송은범, 안지만, 정대현을 차례로 투입해 경기를 끝냈습니다.

대표팀은 홈팀 중국을 7대 1로 완파했습니다.

아오티야구장에는 교민 300여 명이 찾아와 열띤 응원을 펼쳤고, 북한팀 임원들도 경기를 지켜봐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범현 감독은 내일 결승전에 에이스 류현진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조범현/야구 국가대표 감독 : 오로지 금메달 밖에 생각 안하고 있으니, 어떤 일이 있더라도 꼭 금메달을 따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결승전은 야간 경기로 치러집니다.

대표팀은 아시아 정상 다운 화끈한 플레이로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정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