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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치고, 잘 달리고…추신수 메이저리거 위용 과시

<8뉴스>

<앵커>

다 잘했습니다만, 오늘(18일) 경기에서도 단연 돋보인 스타는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였습니다. 잘 치고, 잘 달리고, 오늘도 이름 값 톡톡히 해 냈습니다. 

이어서,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2대 1로 앞서가던 3회말 추신수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습니다.

중국 선발 루지안강의 3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골프 스윙하듯이 퍼올렸습니다.

중국의 추격 의지를 꺾어 버린 쐐기 솔로홈런이었습니다.

추신수는 고의 사구를 포함해 볼넷을 3개나 골라냈습니다.

출루하면 빠른 발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5회말 김태균의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내달렸고, 7회말엔 2루를 훔친 뒤 이대호의 적시타 때 여유있게 홈을 밟았습니다.

4번 타석에 나와 홈런 1개와 볼넷 3개, 1타점 3득점의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추신수/야구 국가대표 : 마음이 편하고, 일단 이기겠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지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한 추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그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대만과 첫 경기 연타석 홈런을 비롯해 4경기의 타율이 6할에 이릅니다.

타점 9개에 홈런은 3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8개나 얻어냈을 정도로 상대 투수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팬들은 물론 다른 팀 선수들도 사인을 요청할 만큼 추신수의 인기는 연일 상종가입니다.

[중국팬 : 우리 중국에도 추신수 같은 선수가 있으면 참 좋겠네요.]

추신수는 마지막 결승전 무대에서 화려한 금빛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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